이 게시글이 타래로 리뷰 할 수 있는 형식이라 천천히 읽으며 그때그때 리뷰를 해볼까 한다.
아마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내 생각을 적는 식이지 않을까?!
개인홈은 서브메뉴가 따로 안되는 관계로 리뷰란들의 카테고리를 나눌 수가 없어서 이건 굿노트에 따로 기재해 둘 예정!
문득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때 그때의 내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느긋하게 읽으며 내 스스로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필사도 하고 굿노트에도 가볍게 리뷰를 쓸 예정!! 요즘은 여기저기 기록하는 재미에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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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슬퍼하고 비통해하는 모든 사람을 단단한 땅위에 튼튼한 다리로 서게 하고 싶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1p. 그냥 이익이 아니라 '마음의 이익'. 즉 자기 안의 '이기심'을 따르라는 조언이다.
-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에는 잘 이해하지 못 하였고 곧바로 그 후에 저자가 우리는 이미 충분히 이기적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하고 의문을 대신 제기해준다. 그 후 결론이 나오는데 어차피 이기적으로 살 것이라면 제대로 된 이기주의를 배우자는 것이다. 제대로 된 이기주의란 무엇일까? 이기적이라는 것은 늘 나쁘다고 생각하여 기피하였는데 니체로부터 새로운 관점을 알 수 있을까?
12p. 이처럼 우리는 종종 스스로가 누군인지 모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변함없는 나'에 집착하거나 내가 아닌 허상을 세워두고 그것이 나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스스로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아가려는 자들의 자기모순을 나체는 깨트리려고 한다,
-요즘 내가 하는 고민과 비슷하다고 느끼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올랐다.
13~14p. 니체의 바람대로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어보자. 당신이 착한 사람이었다면 좀 더 이기적인 사람이,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제대로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보자.
16p. 사이비 이기주의의 모습이 이렇다. 이기주의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고 말하든 간에 대부분 사람은 스스로의 에고를 위해 평생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단지 에고의 환영을 위해 살아간다.
- 나는 사이비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던 것이 아닐까?
18p. 이기주의는 악이 아니다. 물론 타인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배울 필요는 있다. 하지만 노력해도 남의 고통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19p. 남을 먼저 생각하면 그 사람에게 휘둘리고 결국 그런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고 니체는 생각한다. 그런 삶은 원치 않는 희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21p. 나답게 살려면 '나쁘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용기도 필요하다
24p. 다른 누군가나 무엇을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는 '별처럼 멋진 이기주의자'가 되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2025.06.03
60p. 니체는 자유롭고 싶다면 무언가를 바라야 한다고 말한다. 니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실존주의적 질문에 대한 답 역시 스스로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즉 욕망에서 찾았다.
"자신을 원하라, 그러면 하나의 자신이 될 것이다."
61p. 그저 나의 욕망, 의지, 내가 바라는 것, 어떤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 이런 것이 바로 나아. '나는 지금 무엇을 욕망하는지'
63p. 다른 사람의 허영심을 욕하는 까닭은 자신 또한 허영심이 가득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64p. 내가 바로 서기 위한 능동적인 감정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나답게 살아가는 홀로서기를 방해하지 않을 때만 허영심을 긍정할 수 있는 것이다.
65p. 나의 홀로서기를 방해하지 않는 허영심만을 적절히 추구하는 것이 좋다.
니체는 예술의 본질인 '아름다움'이 우리가 욕망하는 곳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6p. 사람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세상이 있는 만큼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도 각기 다르다.
67p. 우리 모두가 삶이라는 작품 앞에 예술가가 되기를 바랐다.
당시느이 행복을 위해 이 세상은 당신의 이성, 당신의 모습, 당신의 의지, 당신의 사랑으로 창조되어야 한다.
68p. 그러니 그저 자신의 욕망을 기준으로, 이기적으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가면 된다. 세상의 중심은 어느 곳에나 있으며 우리 각자도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다.
- 욕망이나 이기심같은 것은 전혀 키워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니체는 다르다. 물론 그의 관점을 따르면 악한 행동도 긍정하게 될 것이란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유를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라 생각하면 괜찮을까? 욕망과 이기심, 허영심도 결국은 나를 이루는 무언가니까.
70p. "내가 그대의 본능을 죽이라고 권하는가? 아니다. 나는 그대가 본능에 순수할 것을 권한다."
71p. 나를 온통 지배하는 것만 같은 정신이 실은 몸이라는 집합의 구성 요소일뿐임을 받아들이자.
- 중요!!! 정신에 휘둘리지 말자!!
78p. 나의 몸을 포함해 지금껏 경험한 세계는 내가 태어난 이래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80p. 기존의 욕망을 꺽기 위해서는 더 큰 욕망을 추가해야 한다는 이 원칙은 다분히 욕망의 철학자가 취할 법한 접근법이다.
스스로의 단점을 책망하고 힘들어하기보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81p. 스스로 결함이라 여겼던 것에서부터 삶이라는 예술을 꽃피우기를, 비로소 자신의 욕망에서 자신다움을 찾기를 바란다.
88p. 감정은 종잡을 수 없는 변덕꾸러기이자 더 높은 차원의 이성으로 통제해야 할 골치덩어리였다.
하지만 니체는 달랐다. 그는 덕이 아닌 뿌듯함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90p. 우리는 착하기 때문에 남을 돕는 게 아니라 이기적이기 때문에 돕는다.
91p. 니체처럼 살아가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말해야 한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말을 할 때 '즐거움' '뿌듯함'과 같은 유쾌한 감정을 넣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이때 남의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는다.
98p. 그의 시선은 시종일관 한 곳을 향했다. 바로 스스로 굳건하고 단단하게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늘 남의 고통을 함께 느끼려하고 걱정하는 삶도 결국 남에게 휘둘리는 삶이다. 그렇기에 먼저 동정심의 함정에서부터 벗어나라고 말한 것이다.
103p. 습관적으로 남에게 관심을 쏟는 사람은 자기애가 떨어지게 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매일매일 남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 대해 생각하자.
114p. 상처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기.
117p. 이처럼 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고독 속에서 탄생하거나 고독이라는 정서를 담는다. 이것이 우리가 홀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다.
119p. "너희들과 잘 지내길 원하지만 여전히 난 나야. 그런 너희와 똑같아지지는 않을 거야."
- 내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120p. 니체주의자가 되고 싶다면 이런 무리 짓기에서 벗어나 완벽한 개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홀로 걸어가야 하며, 동반자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
122p.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 오직 나로 살겠다는 다짐에는 내가 더 우월하고 고상하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어떤 집단에 소속됨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찾지는 않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오직 나로 살아가는 삶이 가능하다.
126p. 부모는 물론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감사한 존재지만 인생의 조언자일 뿐 나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141p. '순종하면 뭔가 주어질 것이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착각이다. 순종하면 빼앗길 것이고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것을 빼앗길 것이다.
142p. 한번 찾아온 내면의 목소리가 영원불변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니체의 철학에서 고정된 자아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의 욕망이 오늘의 욕망과 다를 수 있고 꿈은 욕망의 다른 표현일 뿐이기 때문에 당연히 꿈도 변한다.
'욕망은 변한다'
143p. 욕망대로 살되 그 욕망에 집착하지 말라.
147p.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오지 않은 미래를 오늘의 중심에 놓고 자유로운 삶을 구속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149p. '~ 해야 한다' '~해서는 안 된다' 와 같은 양심의 목소리가 있다고 할 때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몇몇 사람의 목소리일 뿐이다.
150p. 양심, 도덕, 규율, 신의 목소리 등을 모두 배제한 채 자신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자. 니체가 원하는 건 두려움 없는 삶이 아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당당히 딛고 선 자유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이 진정한 자유를 향해 내딛는 용기 있는 첫걸음이다.
153p. 상대방을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은 정말로 자유지만 그 감정을 드러내는 전략만큼은 영민해질 필요가 있다.
161p. 니체를 만났다면 이제 싫은 인간은 마음껏 미워해도 된다. 양심의 가책? 니체의 심리학에서 배제되는 언어가 바로 양심이다.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니체가 선한 마음에 우월한 가치를 부여했을 리 없다. 그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감정을 억누르면 정신병에 걸린다고 경고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미운 사람은 미워하는 편이 낫다.
163p. 니체는 기왕에 누구를 미워할 거라면 경외심이 드는 '훌륭한 적'을 두라고 한다. 적에 대한 경외심은 내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체는 이처럼 능동적으로 미워하는 태도를 '주인의 증오'라고 표현했다.
165p. 맹목적으로 진영을 가르고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은 상대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지만 정작 상대가 없어지면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상실할 것처럼 보인다.
166p. 이제 양심의 가책을 버리고 누구가를 마음껏 미워하자. 하지만 되도록이면 좀 더 멋지고 훌륭한 사람을 미워하자. 그리고 그 감정을 나의 발전을 위한 도구로 삼자.
169p. "우리는 친구였고 지금은 멀어졌다."로 시작하는 이 글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우리 별들의 우정을 믿어보자. 비록 지상에서는 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별은 각자 빛나면서 자시만의 이기적인 길을 간다는 니체의 믿음처럼 별과 별은 서로에게 양보할 필요 없이 때로 충돌할 수 있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171p. 니체는 차라리 자기애로 가득한 당당한 적, 힘에의 의지가 충실하면서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적을 가지라고 말한다.
172p.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73p. 미움, 증오의 감정을 긍정하되 일정 선은 넘ㅁ지 말자. 이기적인 관점에서 나를 훼손하는 증오심은 멈추어야 한다.
175p. 모든 감정은 결국 나의 의지와 남의 의지가 상호 작용한 결과일 뿐이다. 특정한 관계와 상황에 놓였다고 해서 나의 의지를 훼손할 필요는 없다. 사람에도 미움에도 너무 집착하지 말자. 그것이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다.
177p. 사랑은 다른 사람과 상대로 하는 감정 같지만 실은 그 사람 안의 또 다른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사랑과 미움은 언뜻 보면 완전히 다른 감정 같지만, 다른 이에 들어앉은 나를 향한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178p.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의 감정 그리고 미움과 시기, 질투의 감정은 모두 자신의 내면을 향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미워하면 할수록 공통된 결과에 도달한다. 바로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만나게 된다.
186p. 왜 우리는 그토록 사랑을 강조하고 우상화해 왔을까? 인류는 실제로 사랑이라는 음식을 조금밖에 맛보지 못했고 충분히 즐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언제나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지만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가 돼라.
187p. 니체가 자기애를 강조한 까닭은 그렇지 않을 경우 남에게, 혹은 사회의 분위기에 휘둘리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일은 섬세함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궁극의 기술"
자기 사랑에서 출발하지 않은 사랑은 동정심, 즉 어설프고 위선적인 사랑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188p. 사람은 우선 자신의 두 다리로 단단히 설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남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병든 사람은 자기애조차 악취를 풍긴다. 인간은 '건전하고 건강한 사랑'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사랑의 방향과 순서에 대해서 잘 못 배웠다. 남에게 사랑받은 사람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이도 사랑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우리는 너무나 이기적인데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는 더없이 인색하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사랑의 감정이 솟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를 사랑하기 전에 나를 먼저 사랑할 수 있는가?
190p. 아무리 자신과 맞는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도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존재임을 이해해야 한다.
사랑은 무엇인가? 그것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르고 심지어 정반대의 방식으로 느끼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기뻐하는 일이다.
191p. 사랑이란 맞는 게 별로 없는 이기적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다.
상대가 나를 위해 마냥 헌신하기를, 더 오래 기다려주기를 바라면서 나에 대한 사랑을 무리하게 확인받으려 하지 말자.
상대는 내게 없는 것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감사한 존재이며, 나는 그에게 없는 것을 충족시켜주고 그에게 만족감을 주는 괜찮은 존재가 된다. '서로의 이기심을 위한 관계'의 다른 이름은 '한쪽의 일방적인 배려를 전제하지 않은 견고한 관계'이다.
194p. 소유하고 싶은 마음은 쉽게 소유되지 않은 대상을 향한다.
198p. "왕 없는 권력(힘)을 생각하자. 권력은 실체가 아니라 그물망이다."
205p. 자신을 먼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다. 또한 사랑이 소유욕의 다른 이름임을 이해할 때 사랑에 대한 대부분의 오해는 풀린다.
210p. 세상을 대충 보면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 자연현상을 대립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나쁜 습관 때문에 우리 내면의 도덕 세계도 대립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변화 대신 대립을 봄으로써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고통, 교만, 가혹함, 소원함, 불감증이 인간의 감정으로 들어왔다.
211p. 니체처럼 생각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과 감정에서 대립보다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여름에 겨울을 떠올리고 겨울에 여름을 떠올리는 것처럼 감정을 바라보자.
214p. 선과 악을 규정하지 않은 니체가 유일하게 안된다고 이야기한 상태가 바로 이 상태이다. 바로 체념이다. 만얃 당신이 니체에게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다면 체념은 꼭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체념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그것이 습관이 될 때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니체는 이렇게 경고했다.
체념은 무엇인가? 그것은 환자의 가장 편안한 상태다.
니체는 체념에서 벗어나라고, 더 많은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고통을 느끼는 길을 가라고 권한다.
215p. 지금의 고통은 내가 수준 높은 인간이라는 증거이며, 고통의 크기만큼 더 행복해질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자.
218p. '쾌감과 고통은 쌍둥이'라고 말한 니체의 발견은 그의 영원한 회귀 사상과 이렇게 맞닿는다. 두 감정은 같이 태어나고 서로에게 의존하며 번갈아 나타난다. 이 사상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컨트롤할 것이다. 절망을 느낄 때 막연히 희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즉각적으로 희망의 씨앗을 바라보며 이것을 현실화할 것이다.
219p. "다시 살기 원하고 영원히 그렇게 살기 원하는 방식으로 살 것! 우리의 과제는 매 순간 그런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삶을 원하면 안된다. 지금 당신의 삶이 영원하다고, 바로 그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니체는 말한다.
225p. 니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비결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익숙함, 즉 감정에 대한 우리의 습관이라고 이야기한다.
삶은 견디기 어렵지만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우리는 삶에 익숙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에 익숙하기 때문에 삶을 사랑할 수 있다. 사랑에는 늘 약간의 광기가 있다. 하지만 광기 속에 어떤 방법이 있다. 그 광기 속에 행복을 즐기는 방식이 있다.
226p. 고통과 절망을 제거해야만 나를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자. 고통과 절망의 감정은 존재한다. 그것과 무관하게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다.
227p. 그러니 위로는 주는 종교나 형이상학을 찾는 대신 내면의 심연으로 파고들어 보라고 니체는 조언한다. 니체는 그렇게 우리에게 자신의 심리학을 전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인하여 중단하였던 독서를 10일만에 다시 시작하기...
234p. 열망과 조급함이라는 두 가지 심리 때문에 늘 돈에 매여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살게 된다.
236p. 인간이 자신의 나약한 심리를 해소 하기 위해 신과 같은 종을 세운 것이 바로 돈이다.
240p. 삶의 목적을 미래에 두느냐 현재에 두느냐에 따라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와 심리는 완전히 달라진다.
니체의 관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그냥 지금 살고 있을 뿐이고 되도록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목적에 도달하지 못할거나 원하는 목적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심리 때문이다.
242p. 다만 목표가 지금의 나를 위해 존재하는지 아니면 내가 그 목표를 위해 존재하는지 구분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가 목표 때문에 살아 있는 게 아니라면,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내 삶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미래지향적 삶이 빛나기 위해서는 그 태도가 지금을 즐겁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도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그냥 오늘 하루 원하는 대로 살면 그 뿐이다.
244p. 니체는 목표를 세우기 전에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생을 직시해야 한다. 니체는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 설령 목표나 꿈을 세우더라도 성공적인 결괴에 집착하는 삶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니체는 삶의 의의를 다리, 즉 과정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245p. 꿈이 삶을 위해 존재할 뿐이지 삶이 꿈을 위해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247p. 이데아에 속지 말고, 나중이라는 말에 속지 말라고. 그리고 부디 지금과 여기에 집중하며 즐겁게 살라고.
250p. 목표를 위해 열정을 쏟는 지금이 즐거워야 한다. 목표를 세운 후 그에 따르는 의무감이 스스로를 짓누르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우연의 발로 춤추는 경험을 조금씩 넓히자. 초조함, 불안함, 강박과 같은 당신 안의 감정이 서서히 옅어질 것이다.
259p. 죽는 순간에도 그대의 정신과 덕은 저녁놀처럼 빛나야 한다.
261p. 그의 철학은 궁긍적으로는 위대한 열정을 이야기하더라도 출발은 소소한 일상의 열정, 즐거움에서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아야만 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
262p. 목표를 행복한 라우에서 기쁜 하루로 바꾸면 어떨까? 결국 기쁨을 추구하는 태도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니체가 관심을 가진 것은 미래의 행복이 아니라 지금의 쾌감, 혹은 즐거움이었다.
263p. 니체가 거부하는 슬픔의 정서는 고통과 절망이 아니라 무기력이다.
264p. 정말 행복하고 싶다면 거창하고 추상적인 것을 떠올리지 말자.
266p. 그저 지금의 기록을 출발점으로 삼아 힘에의 의지를 발휘하면 된다.
267p. 니체는 가진 힘을 발휘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가장 부꾸럽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 힘을 통해 무언가를 '지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70p. 삶이란 무엇인가? 죽으려고 하는 의지를 끊임없이 제거하는 것이다.
274p. 실제 삶에는 오직 강한 의지와 약한 의지가 있을 뿐이다.
우리의 정서, 욕망, 의지를 이용해 바로 지금을 춤추듯 기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죽음이 아닌 삶에의 의지이다.
275p. 당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 어떨지라도 무엇도 당신의 의지를 꺽을 수 없다. 당신의 의지가 삶을 향하도록 하자. 그 의지를 가지고 우세, 상승, 확장, 권력을 꾀하자. 그것이 니체가 우리에게 바라는 모습이고, 그가 역경을 딛고 살아갔던 삶의 모습이다.
279p.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존재다.
281p. 니체의 목표는 자유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로 살아가기 위한 그런 자유를 추구했다.
282p. 진정 삶을 변화하려면 니체가 강조한 대로 내면의 힘을 향해 극복하며 나아가야 한다. 니체가 투쟁이라고 표현한 이 과정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에서 이루어진다.
후기
이 책을 읽으며 내내 한 생각은... 나는 왜 심리학자 니체를 이제서야 만난 것일까! 이다. 내가 바라던 혹은 내게 필요한 이야기를 니체가 해주었다. 조금은 어려워도 그가 무슨 말을 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니체는 나에게 필요한 존재였을 지도 모른다. 물론 그의 사상을 단순히, 그리고 가볍게 내 삶에 적용시키기보다는 조금은 깊은 생각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깊은 고민은 하지 않으리라. 니체는 가벼움을, 자유를, 삶을 추구하는 존재였으니 나또한 그러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게, 내 자신에게 더욱 집중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을 즈음부터 일기를 다시 시작했고 일기 쓰기에 대해 고난을 조금 겪고 있었는데 역시 감정일기를 주로 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를 알아야만 내가 원하는 바를, 나의 욕망을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두려워 하며 사랑받기를 바라며 남에게 휘둘리는 삶은 내 스스로도 더는 원치 않는다. 그것이 자의였든 타의였든 그것은 내게도 상대방에게도 전혀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기도 하니까. 그러니 보다 더 내 스스로에게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들을 위하자. 하지만 그보다도 먼저 내 자신을 위하자. 이것이 내가 앞으로 가져야만 하는 마음가짐 일 지도 모른다.
읽으며 정말 여러모로 내 마음에 와닿는 혹은 배우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다. 하나하나 다 마음 깊이 새기며 내 삶에 하나하나 적용을 해 볼 생각이다.
니체는 정말 대단한 심리학자구나. 그의 철학자적인 면모만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는데 그는 참 대단한 심리학자이다. 물론 지금 시대에 그가 추구하는 것들을 말했다가 그만큼의 질타도 많았을 것 같지만... 그가 추구하는 삶이 마냥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단지 자유를 원할 뿐이고 우리도 모두 그러하길 바라라 뿐이다.
자유! 나도 언제나 원하던 것이다. 그러나 겁이 많아 언제나 갖지 못하였던 것. 어쩌면 죽는 그 순간까지도 가지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때문에 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내가 바라는 바를, 욕망을 이해하고 추구하며 삶의 기쁨을 찾아 나서자. 지금에 충실하자.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2025.06.02
34p. 니체는 '지나간 일에 대한 내면의 극복'에 초점을 둔다,
니체는 과거에 대한 회한으로 벗어나기 위한 망각이 아니라 지금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망각을 권한다. 즉,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발판으로서 전략적으로 망각을 이용하라고 한다.
36p. 곽를 극복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라 하나의 투쟁이다.
38p. 자아라는 실체가 없다면 행동은 비난할 수 있지만 내면의 자신을 비난할 수는 없다.
39p. 자아를 지우면 감정, 충동, 생각, 의지 같은 것들이 남는데, 이것들이 우리의 진짜다.
41p. 자유의지 또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이라는 것이다.
44p. 이제 니체를 만났다면 우리를 죄인으로, 우리의 인생을 열등한 것으로 만드는 외부의 구속과 강제에 저항해야 한다.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에 대해, 더 노력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할 수는 있지만, 나 스스로 외부의 기준을 따르며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콤플렉스에 빠질 이유는 없다. 니체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자유로운 영혼이기를 바란다.
45p. 과거는 운명(필연)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그리고 현재와 미래는 우연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라.
48p. 우리에겐 언제나 놀라운 우연이 찾아오고 모든 우연을 필연으로 받아들이는 건 해석의 영역이다.
49p. 운명적인 사건, 필연적인 사건은 후회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50p. 니체는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설령 나를 아프게 하는 파편이라고 선택적으로 버려서는 곤란하다. 그런 태도로는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료를 탓하지 말고 과거의 파편을 탓하지 말자. 자신에 대한 사랑은 스스로에 대한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
- 스스로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은 언제나 상기하고 있던 것이지만 그렇다 하여 과거의, 나를 괴롭게 하는 과거의 편린을 외면하지 말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이제는 벗어나고 이제는 잊으라는 말만을 들었기 때문이다.
51p. 시련을 피하지 말자. 시련마저 자신을 위해 활용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갖자.
어떤 트라우마가 자기 안에 잠자고 있더라도 그것을 재료로 삼아 요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어떻게 이런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자신을 정말 사랑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니체의 조언대로 다른 자신을 원하지 말자.
52p. 나체는 자신에 대한 사랑을 놓치면 필연적으로 남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게 된다고 경고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홀로 서서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열쇠는 과거를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주 오랫동안 과거의 파편으로 인하여 자책하고 괴로워 하며 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었고 노력을 한다고 하여 그 사랑이 갑자기 생겨나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타인을 위하고 타인에게 맞추려고 하였다. 미움 받기 싫으니까, 나의 존재 의미를 찾고 싶으니까. 하지만 그것은 결국 내 스스로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못할 짓이다. 자아란 무엇인가.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알 것같으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결국 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방법 또한 나만이 알고 있다는 것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