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채식주의자
YAN
25-05-17 11:52
3
채식주의자 (한강)
화제의 그 소설 드디어 읽어보았다.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주인공을 이해 할 수 없었다. 그의 행동이 너무 극단적이라 느꼈고 그의 사고방식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1부에서 서술되는 남편의 심리와 묘사, 주변인물들의 행동을 보며 어렴풋하게 그를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온전하게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2부도 마찬가지다. 2부는 전체적으로 내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또한 한강작가의 글은 입문하기 어렵다는 뉘앙스의 글릏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내게는 참 심오한 글이다. 그럼에도 읽었다. 이 책은 페미니즘을 말하며 나는 그것을 이해하고 싶었다.
결론적으론 채식주의자를 온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이해했다. 영혜를 둘러싼 폭력이 어떠한 것인지. 그와 같은 폭력을 당한 적은 없음에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하고 말았고 그렇기에 읽는 내내 속이 좋지 않았다. 그의 극단적 심리와 행동을 어쩌면 이해하고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영혜처럼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있으므로... 영혜는 단지 그것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3부에서 인혜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영혜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마음이 참 복잡했다. 그저 잘 살고 싶을 뿐인데 삶이란 어째서 여성이라는 성별에게 많은 것들을 지게하는 것일까. 그저 살고 싶은대로 살면 안되는 것일까. 만감이 교차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화제의 그 소설 드디어 읽어보았다.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주인공을 이해 할 수 없었다. 그의 행동이 너무 극단적이라 느꼈고 그의 사고방식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1부에서 서술되는 남편의 심리와 묘사, 주변인물들의 행동을 보며 어렴풋하게 그를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온전하게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2부도 마찬가지다. 2부는 전체적으로 내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또한 한강작가의 글은 입문하기 어렵다는 뉘앙스의 글릏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내게는 참 심오한 글이다. 그럼에도 읽었다. 이 책은 페미니즘을 말하며 나는 그것을 이해하고 싶었다.
결론적으론 채식주의자를 온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이해했다. 영혜를 둘러싼 폭력이 어떠한 것인지. 그와 같은 폭력을 당한 적은 없음에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하고 말았고 그렇기에 읽는 내내 속이 좋지 않았다. 그의 극단적 심리와 행동을 어쩌면 이해하고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영혜처럼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있으므로... 영혜는 단지 그것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3부에서 인혜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영혜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마음이 참 복잡했다. 그저 잘 살고 싶을 뿐인데 삶이란 어째서 여성이라는 성별에게 많은 것들을 지게하는 것일까. 그저 살고 싶은대로 살면 안되는 것일까. 만감이 교차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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