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984
YAN
25-07-26 19:06
17
25.07.14 부터 읽기 시작함.
눈에 잘 안 들어와서 꽤 오래 걸림...!!
눈에 잘 안 들어와서 꽤 오래 걸림...!!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전체적으로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가 명확한 책이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읽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개인적으로 2부 중반까지는 좀 지루했고 3부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보게 된 계기는 쩜님의 유튜브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보고 있었는데 마침 커뮤도 1084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공지가 있길래 한층 더 궁금해서 읽어본!!! 한번쯤은 읽어야 하는 소설이라 생각했습니다. ㅇ대통령 시절에 읽었으면 진심... 울분에 차서 읽었을 듯...
윈스턴(주인공)이 당에, 나라에 저항하고 그에 대한 혁명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결국은 세뇌를 당하고 당에 굴복하고 만다는 점이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혁명... 일 줄 알았는데 결국은 세뇌당했다. 사랑하는 연인을 배반하고 당에 굴복하고 세뇌당하고 모든 의지를 상실한 채 그저 총살형을 기다리는 윈스턴의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하마터면 이게 우리의 미래가 될 뻔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꼭 그게 아니더라도 정보화 시대에 일컫는 오늘날의 상황이라는 말도 마음에 들었다. 텔레스크린이 모든 것을 감시하듯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모든 것을 감시당하며 스스로를 언제나 돌아봐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생각이나 그러한 것은 중요하지 않고 보이는 것에 그리고 남들에게 맞춰가는... 그러한 모습말이다. ... 별개로 내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었다. 고전이랑 잘 안 맞는 걸지도 모르겠다...!!
SKIN BY ©Monghon

전쟁은 평화, 자유는 속박, 무지는 힘.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113p. 둘 더하기 둘을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다. 만약 자유가 허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이에 따르게 마련이다.
192p. 누구나 때로는 혼자 있을 곳을 갖고 싶어 하지요. 그런데 누군가 그런 곳을 갖게 되면,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남에게 누설하지 말아야 해요. 그건 상식적인 예의지요.
348p. 아무래도 인간은 사랑받기보다 이해받기를 더 바라는 것 같다.
371p. 당신들은 그럴 수 없을 겁니다. 그가 힘없이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윈스턴? 당신이 방금 말한 그런 세계를 당신들은 만들 수 없단 말입니다. 그건 꿈에 불과합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지? 공포와 증오와 잔인성 위에 문명을 세운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건 결코 지탱될 수 없습니다. 어째서인가? 생명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붕괴될 겁니다. 그런 문명은 저절로 파멸하게 됩니다.
372p. 삶이 당신들을 패배시킬 겁니다.
383p. 불멸의 집단적 두뇌가 어떻게 오류를 범할 수 있겠는가? 어떤 외적 기준으로 그들의 판단에 시비를 걸 수 있겠는가? 정신 상태가 온전하다는 것은 통계에 의한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할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오직 그것뿐이다!
412p.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434p. 1984는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나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소설이다.
437p. 1984년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1984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1984는 결코 이십 년 전 과거나 먼 미래의 상황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정보화 시대라고 일컫는 오늘날의 상황이다. 1984 안에서 일어난 일들은 우리의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겁먹을 필요는 없다. 우리 인간에게는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자유를 지키려는 의지 앞에서는 그 어떤 정치적 권력도 끝내는 좌절하고 만다. 자유를 향한 의지를 품고 있는 한 전체주의보다 더 강력한 정치 시스템도 인간을 지배할 수 없다. 우리가 1984를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바로 이 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