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홍학의 자리
YAN 25-10-01 23:53 6
10월의 책은 홍학의 자리리네. 트위터 3대 호불호 책 중 하나인데 마침 전자도서관에 있길래 오. 하고 대출받아서 읽었다.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도 않아서 금방 읽은 것 같다! 다른 책들이나 이 책 다 개요?정도는 읽어뒀는데 이건 추리물인 것 같아서 조금 더 기대를 하긴 했다. 추리물 좋아~!

이야기의 진행자체는 편하게 쭉쭉 읽은 것 같다.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니고 문체도 무난하니 괜찮은 것 같고... 읽으면서 자꾸 등장인물이 나타나서 뭐야, 왜 이렇게 자꾸 얽혀. 이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추리물이니깐, 뭐... 그래서 과연 진실이 뭘까. 다현이의 죽음에는 어떤 진실이 있을까... 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읽었다. 읽는 내내 준후선생님의 속마음 묘사가 참 미묘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후반부의 반전을 알고서는 아~ 하고 납득이 가능했다. 꽤 반전의 사실에 대해서 앞에서부터 계속 말해주긴 하였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관심도 없고 그리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분야라서 눈치채기가 힘들었다. 아무튼... 반전이라면 정말 반전이었다. 약간 푸가 종이 읽는 그 짤처럼 ... ... ...?가 되었다. 흠... 전무후무한 반전과 예측 불가능한 결말... 이 부분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년도에 읽은 책 중에 살육에 이르는 병이 있다 보니 나에겐 그렇게 큰 반전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나에겐 그 책이 더 반전이고 충격이고 불쾌하고... ... 아무튼 그랬다. 이미 엄청난 책을 읽은 뒤에 이 책을 읽었던 것이다보니 큰 충격이나 반전으로 다가오기보단 ???? 하는 감상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앞부분에서 반전에 대한 복선을 적절히 깔아뒀으니 깨닫고 보면 그리 뜬금없는 것이라곤 생각되진 않았으나 이게 그렇게 충격적인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다. 세상에는 참 많은 반전을 가진 소설들이 있는데 이 정도로 반전과 충격적 결말이라...? 그건 잘 동의하지 못할 것 같다. 크게 불호라고는 말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호라고도 말하진 않을 것이다. 음... 굳이 따지면 내가 이 소설을 읽어봐~ 하고 추천할 일은 없을 듯!! 그냥 적당히 무난한 소설을 읽었다~ 라고 생각한다. 추리 자체에 좀 더 무언가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내가 생각한 반전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을지도... ... 돈 주고 사서 읽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정도의 감상을 가졌다!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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