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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  [영화] 이터널 선샤인

추천받아서 봤음~! 사실 잊고 있었는데 추천해주셔서 아 맞다!! 하고 드디어 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난 너무너무 좋았음... 아름다운 이야기임... 사랑이야기고 나아가는 이야기임. 진짜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봤고 개요정도는 읽었었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진부한 사랑이야기. 이별이야기. 뭐 이런 건 줄 알았다. 그리고 남주가 짐 캐리인 거에서 한번 더 놀랐다. 꾸준하게 말하지만 내 안의 그는 코미디연기의 장인이라... 이런 정극연기를 생각보다 자주했나 싶어서 놀랐고 연기를 정말 잘해. 역시 사랑받는 배우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너무 좋은 영화였다... 전체적인 내용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어. 막 엄청 이해못할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 이별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보면 이건 나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이 또 너무 좋았어... 뭘까... 아름답다... 그리고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또 했다.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은 사라지지 않아... 언제까지고 남아있고 깊이 박혀있어... 그런 점에서 감정이라는 건 정말로 인간에게 있어 뗄 수 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한번 더 했던 것 같다. 감정이란 결국 영원히 가지고 가야하는 것이구나... 아... 근데 아무튼 난 너무 좋았어... 클레멘타인과 조엘이 결국 마지막에 그렇게 된 것까지 너무 좋았음. 뭘까.. 사랑이란 뭘까? 사랑이란 아름다운거지... 근데 추잡하기도 해... 하지만 사랑이 없어선 삶을 살아갈 순 없어... 아 좋았다... 겨울에 보기 좋은 영화인 듯. 추울 때 딱 봐서 다행이다.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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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  [책] 노인과 바다

안 읽은 줄 알았는데 읽었던 책임. 그래, 바다가 들어가는데 내가 안 읽었을리가 없다. 하지만 오랜만에 읽어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사실 지루하다면 지루하고 단순하다면 단순한 이야기에 불과한데 노인이 바다에서 홀로 외로이 고기와 사투를 벌이며 내뱉는 대사가 깊은 감동을 주는 것 같음! 그리고 결국 그 고기를 돌아오는 길에 상어에게 다 뜯어먹혔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고 일어나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이... 좋은 듯. 인간은 쉽게 패배하지 않아... ... 46p. 바다거북을 도살하고 토막 낸 후에도 그 심장이 몇 시간동안 펄떡거리기 때문이다. - 신기해서 책갈피 함. 137p.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 정말 유명한 대사지요... 예전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깊은 감명을 받음. 정말... 좋은 이야기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너무나도 깊은 울림을 주다... 141p. 게다가 이 세상 모든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모든 것을 죽이게 되어 있어.고기잡이는 나를 죽이는 일인 동시에 나를 살게 해주는 일이기도 해. 그 애가 나를 살게 해주지. 노인은 생각했다. 나 자신을 너무 많이 속여서 안돼.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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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0  [책] 고독한 용의자

밀리에서 하도 선전을 해가지고 대체 이게 무슨 소설인데~ 근데 추리소설이네? 하고 궁금해서 읽음!! 이 작가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전작들도... 읽어본 적 없음! 찾아보니 전작에 비해서는 못하다라는 평이 있다곤 하는데 나는 이걸로 처음으로 접했으니깐 뭐. 결론적으로는 흥미진진 재미있었다! 좋았음. 역시 추리소설은 마지막에 모든 것이 밝혀지는 부분이 진국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난 딱히 추리하면서 읽는 편은 아니라서 (ㅋㅋ) 오로지 마지막 진상만을 궁금해하는 편이라... 그래서 보는 내내 오.. 오오... 하면서 읽고 진상을 알고나선 아!!! 하는 편인데 이것도 좀 그랬던 것 같다. 음... 재미있었다... 이게 추리소설이지... 이 작가님의 전작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꼽을 순 있겠지만 난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괜찮다. 읽으면서 제일 큰 진입장벽이라 느꼈던 건 역시 등장인물들의 이름 외우기였을까... 홍콩이 배경이다 보니 더 그랬다. 난 특히나 이름들이 어려우면 외우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못 외울정도로 많지는 않아서 괜찮았을지도. 곰... 생각하니 오히려 잘 접하지 않던 류의 이름들이라 독특해서 조금은 잘 외웠던 것도 같다. 음... 재미있었다. 이런 내용이구나~ 하고 있으면 어? 되고 아, 이런 식으로? 하면은 또 응...? 되어서 재미있었다. 여러모로 많이 꺽은 소설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그렇게 엥? 싶지는 않아서 좋았던 듯. 진상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줄줄줄 풀어서 설명해주는 식이긴 했지만 난 그런 것도 괜찮아서... 오히려 많이 꺽은 편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풀어서 설명한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 사회문제가 얽혀있는 건 몰랐어서 어? 하긴 했지만 그 점도 읽다보니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난... 좋았음. 3.5점 리뷰란에도 잊지 않고 별점을 적어보기로 하다.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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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  [책] 돌이킬 수 있는

추천받아서 읽었음~ 별로 sf 같지 않다는 말이나 오타쿠문학이라던가 그냥 판소같다 라던가의 후기들을 먼저 듣고 읽었는데 정말 무난하게 재미있는 판타지소설이라 생각했다. 전체적인 설정을 흥미롭고 매우 좋았음!! 하지만 좋았던 만큼 아쉬움이 너무 컸다. 아... 분명 재미있고 흥미롭고 설정도 좋은데... 다 좋은데... 뭔가 너무나도 아쉬움... 그리고 읽으면서 크게 반전이라던가 그런 요소를 느끼지 못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읽다보면 정확하게 파악은 못해도 대충 이런 느낌으로 진행이 되려나~ 하고 생각이 되는데 후에 어떻게 될 지 알 것만 같아서 아쉬웠다고나 할까. 후반부가 좀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았다. 음... 역시 아쉬워~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 9까지가 이제 메인 마무리고 10은 외전의 느낌으로 읽었는데 그런 설정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읽었다. 무난하게 재미있게 읽었지만 크게 뇌리에 박히는 무언가는 없는 느낌. 이런 느낌으로 예전에 낙원의 이론을 읽었는데 그게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당연함. 이건 1권짜리고 그건 4권짜리임. 그만큼의 에피소드와 빌드업이 더 되어있다는 말이니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아무튼 결론적으론 무난하게 좋았으나 아쉬움이 많았던 작품.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타래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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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8  [영회] 아비정전

예~전에 추천받았던 영화인데 드디어 봤다. 이로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중경삼림 아비정전을 다 보았다도다... 셋 다 보면서 음, 뭔가 좋다~ 라는 감상을 공통적으로 남겼는데 아비정전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영화였네요. 특히 엔딩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건 찾아보고 나서 그 이유를 알아가지고 납득. 흠, 2가 나오면 좋았을텐데 어정쩡하게 마무리가 된 것 같아서 그건 정말 아쉽습니다... 왕가위 감독 특유의 작품 분위기가 잔뜩 나고 있었고 특유의 연출이나 미쟝센 그런 것도 다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난 중경삼림이랑 아비정전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하지만 유명한 장면을 직접 보게 된 점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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