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모나
YAN 25-05-03 10:56 5
니모나 (2023년 작)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넷플릭스에서 영판이지만 유튜브에도 풀어줬단 소식에 너무 궁금해서 뒤늦게나마 봤다.
넷플릭스를 결제중이므로 자막이 있는 걸로 봤음.

결론적으론 재미있었다! 원작이 동화?라던가 그래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예상이 가는 이야기였는데 (찾아본 바론 각색이 들어가 원작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긴 하다.) 그렇기에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난 그런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연출도 굉장히 좋았다. 몰입감도 적당히 있었고 니모나와 발리스타의 관계성도 무척이나 좋았다. 특히 니모나라는 캐릭터가 안타깝고 좋았다. 그저 니모나는 친구가 필요했을 뿐인데... ...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니모나가 사람에게 다시 구원을 받는다는 점이 좋았다. 니모나는 니모나이다. 여러가지 존재로 자신의 몸을 바꿀 수 있으며 인간도 아니며 남자, 여자라고 정의 할 필요도 없는 니모나는 그저 니모나일 뿐이고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주는 발리스타를 만났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을 그토록 받아주지않던 세상을 위해 희생을 하러 간 점도 슬펐다...

발리스타도 꽤 흥미로운데 작중 세계관은 기사가 존재하고 기사는 귀족 즉, 신분이 높은 이들만 하는 직업이랬더라. 그런데 발리스타는 서민이다. 서민이지만 기사가 되었고 누명을 뒤집어써버렸지만 그럼에도 정의를 관철한다. (물론 중반부엔 실망을 하여 니모나의 꼬임에 넘어가긴 하나 귀여운 수준이다.)

서민으로 기사가 되어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한 발리스타와 모두와 다른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거부당한 니모나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엔 그들이 이해를 받고 받아들여지고 사랑을 받게되는 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다.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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