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쇼생크 탈출
YAN
25-05-17 11:44
4
쇼생크 탈출 (1994년 작)
명작이라 불리는 그 영화! 아직까지 본 적이 없었는데 나카님과 함께 보았다!
쇼생크 탈출... 어쩐지 스포를 당하면 안되는 류의 영화같았기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제목 그대로 탈출극<인 줄 알았다. 주인공은 아내와 그의 불륜 상대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오게 된 앤디 듀프레인. 전 은행원이다. 처음 앤디가 두 번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 입소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금... 초반에 폭력 장면이라던가... 조금 질낮은 대사들이라던가... 나와서 이런 것에 익숙치 않아 살짝 힘들긴 했지만 그 부분만 지나면 이후엔 거의 없었던 듯! 탈출극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좀 우당탕탕 이런 느낌일 줄 알았는데 영화자체는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갔다. 앤디가 계속 무언가를 하긴 하는데 대체 무얼 위해 그러는 것인지 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처음에는 탈출을 위해 그러는 건가 싶었는데 보다보면 그냥 감옥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같고... 하지만 중요한 건 그의 머리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점. 앤디는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고 그렇게 20년을 복역한다.
이 사이에 발생했던 사건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브룩스의 이야기이다. 감옥에 있는 도서관의 사서. 이곳에서만 50년을 보낸 수감자. 그는 가석방을 하게 되지만 기뻐하지 않는다. 50년은 세상이 바뀌기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시간이었으니까. 출소한 그는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 길을 택하고 만다. 이 장면이 참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결국 그의 세상은 감옥 안이, 그 새장 속이 다 였던 것이구나. 싶어서. 어떤 이는 스스로 고립되기를 원한다. 그것이 자이였든, 타의였든간에...
여차저차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사건들을 보며 알게 된 것은 듀프레인은 굉장히 똑똑하며 굉장히 집념이 강한 사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분명 그는 계속해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그가 정말로 무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때가 오는데 듀르페인의 쓸모를 잃고 싶지 않았던 소장으로 인하여 그 결백함마저 밝혀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는 드디어 듀프레인이 감옥을 탈출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 영화 초반에 암석 해머를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작은 해머였기에 그걸로 감옥을 탈출하는 데에는 60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독백이 나온다. 하지만 듀프레인은 20년 만에 해냈다! 철저한 계획을 이미 짰던 것이고 20년 간의 모든 행보는 이 순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는 것이다... 정말 미친놈... 미친놈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 사이 자신의 새로운 신분도 만들어두고 그대로 자신의 삶을 살러 간다. 정말 미친놈... 이때부턴 그저 보면서 미친놈이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다...
이러한 쇼생크 탈출에 큰 감명을 받은 이유는... 결국 이 영화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삭막한 감옥에 앤디가 음악을 틀었던 장면이 있다. 희망을 계속하여 말하던 앤디가 있다. 헛된 것이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포기하지 않은 앤디 듀프레인이 있었고 그는 당당히 자신의 삶을 쟁취했다. 그리고 이는 레드(작 중 앤디의 절친)에게로 이어진다. ... 이 점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투옥 내내 주변의 인연 하나하나를 허투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희망을 노래하고 삶을 살아간다... 너무 아름답다... 그저 너무 아름다움... 사실 여러가지 더 다양한 감정의 무언가를 느꼈지만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 하지 못한다... 나도 이 영화를 보며 하나하나의 인연과 삶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2024년에 본 영화 중 가장 최고의 영화. 앞으로도 자주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쇼생크 탈출은 결국 희망과 삶을 이야기하는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니까.
이하 마음에 들었던 대사들.
희망은 좋은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일거예요.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사람. 태평향이 내 꿈에서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음악은 아름다운거야. 그건 빼앗아 갈 수 없거든.
두려움은 당신을 감옥에 가두지만 희망은 당신을 자유롭게 만든다.
명작이라 불리는 그 영화! 아직까지 본 적이 없었는데 나카님과 함께 보았다!
쇼생크 탈출... 어쩐지 스포를 당하면 안되는 류의 영화같았기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제목 그대로 탈출극<인 줄 알았다. 주인공은 아내와 그의 불륜 상대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오게 된 앤디 듀프레인. 전 은행원이다. 처음 앤디가 두 번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 입소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금... 초반에 폭력 장면이라던가... 조금 질낮은 대사들이라던가... 나와서 이런 것에 익숙치 않아 살짝 힘들긴 했지만 그 부분만 지나면 이후엔 거의 없었던 듯! 탈출극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좀 우당탕탕 이런 느낌일 줄 알았는데 영화자체는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갔다. 앤디가 계속 무언가를 하긴 하는데 대체 무얼 위해 그러는 것인지 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처음에는 탈출을 위해 그러는 건가 싶었는데 보다보면 그냥 감옥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같고... 하지만 중요한 건 그의 머리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점. 앤디는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고 그렇게 20년을 복역한다.
이 사이에 발생했던 사건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브룩스의 이야기이다. 감옥에 있는 도서관의 사서. 이곳에서만 50년을 보낸 수감자. 그는 가석방을 하게 되지만 기뻐하지 않는다. 50년은 세상이 바뀌기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시간이었으니까. 출소한 그는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 길을 택하고 만다. 이 장면이 참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결국 그의 세상은 감옥 안이, 그 새장 속이 다 였던 것이구나. 싶어서. 어떤 이는 스스로 고립되기를 원한다. 그것이 자이였든, 타의였든간에...
여차저차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사건들을 보며 알게 된 것은 듀프레인은 굉장히 똑똑하며 굉장히 집념이 강한 사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분명 그는 계속해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그가 정말로 무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때가 오는데 듀르페인의 쓸모를 잃고 싶지 않았던 소장으로 인하여 그 결백함마저 밝혀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는 드디어 듀프레인이 감옥을 탈출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 영화 초반에 암석 해머를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작은 해머였기에 그걸로 감옥을 탈출하는 데에는 60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독백이 나온다. 하지만 듀프레인은 20년 만에 해냈다! 철저한 계획을 이미 짰던 것이고 20년 간의 모든 행보는 이 순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는 것이다... 정말 미친놈... 미친놈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 사이 자신의 새로운 신분도 만들어두고 그대로 자신의 삶을 살러 간다. 정말 미친놈... 이때부턴 그저 보면서 미친놈이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다...
이러한 쇼생크 탈출에 큰 감명을 받은 이유는... 결국 이 영화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삭막한 감옥에 앤디가 음악을 틀었던 장면이 있다. 희망을 계속하여 말하던 앤디가 있다. 헛된 것이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포기하지 않은 앤디 듀프레인이 있었고 그는 당당히 자신의 삶을 쟁취했다. 그리고 이는 레드(작 중 앤디의 절친)에게로 이어진다. ... 이 점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투옥 내내 주변의 인연 하나하나를 허투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희망을 노래하고 삶을 살아간다... 너무 아름답다... 그저 너무 아름다움... 사실 여러가지 더 다양한 감정의 무언가를 느꼈지만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 하지 못한다... 나도 이 영화를 보며 하나하나의 인연과 삶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2024년에 본 영화 중 가장 최고의 영화. 앞으로도 자주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쇼생크 탈출은 결국 희망과 삶을 이야기하는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니까.
이하 마음에 들었던 대사들.
희망은 좋은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일거예요.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사람. 태평향이 내 꿈에서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음악은 아름다운거야. 그건 빼앗아 갈 수 없거든.
두려움은 당신을 감옥에 가두지만 희망은 당신을 자유롭게 만든다.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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