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2025년 작)

사실 난 웰레스와 그로밋에 대한 추억이 없다. 나에게 이런 류의 추억의 애니는... 핑구나 패트와 매트라고나 할까. 워낙 재미있다고 자와자와하길래 마침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다!

내용자체는 뒤가 충분히 예상가는 스토리이다. 웰레스와 그로밋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떤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초반에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해서 이런 전개구나! 하고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스톱모션 특유의 매력점이라던가 주인공격인 웰레스와 그로밋을 제한 다른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이라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특히나 인상깊은 등장인물은... 악역인 페더스 맥그로이다. 펭귄... 이지만 전혀 귀엽지 않다. 이 펭귄은... 무섭다... 정말 악역임... 게다가 똑똑함... 중후반쯤 의자에 앉아 물개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노봇이라고 하여 웰레스의 발명품이지만 페더스의 부하로 전락하는 캐릭터도 있는데 이게... 또 정말 무섭다. ... 심연을 알 수 없는 검은 눈의 노봇들이 한가득이다. 거짓말 안 하고 애들이 봤으면 비명질렀을거임. 여러모로 흥미진진라고 재미있고 또 한편으론 무서움도 겸비한 엄청난 영화이다.

그로밋! 너무나도 착한 강아지... 영화를 볼 때에 느끼고 다 보고 나서 여러 후기를 찾으며 본 후기인데 결국 그로밋이 바란 것은 여타 평범한 강아지들이 바라는 주인의 평범한 애정, 토닥토닥이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그로밋,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네가 행복하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