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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2  [영화]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2013년 작) 영상미가 굉장히 화려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배경이 1920년 미국이라길래 참고할 겸 해서 본건데 개츠비의 일생이야기라서 사실 그렇게 참고가 되진 않았다. (ㅋㅋ) 대신 개츠비라는 캐릭터에 대해선 좀 참고를 했다. 개츠비라는 캐릭터... 좀 제가 좋아할 상이라서 분하군요... 로맨스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내 기준 엄청 로맨스영화라는 감상은 받지 못하였다. 여주인공인 데이지에게 미친 남자의 이야기... 라고도 볼 수 있지만 어느 평으론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별로 로맨스라는 감상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개츠비의 사랑은 데이지가 아닌 데이지와 보냈던 그의 과거에 머물러있으니까. 현재로 나아가지 못하는 점에서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데이지는 아름다웠지만 배우의 연기가 조금 미묘하다고 느꼈다... 좋아하는 장면은 개츠비와 데이지가 다시 만나는 장면. 우연을 가장하는 개츠비의 그 모습이 좋았다. 제 3자의 시선으로 진행이 되어서 살짝 난해하긴 하다. 그래도 아주 이해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나의 삶은 저 빛처럼 돼야 해. 끝없이 올라가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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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1  [영화]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의 밤 (1985년 작) 짧은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굉장히 난해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통 이게 무슨 스토리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었다. 조반니는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 같고 캄파넬라와의 사이는 무언가 미묘한 것 같고 그러다가 은하철도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기차를 따고 여행을 떠나는동안 만나는 등장인물들과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내게는 꽤 난해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기차는 평범한 기차가 아닌 것 같았고 꼭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같네... 라고 생각하였는데 그 생각이 크게 틀린 것도 아닌 것 같았다. 특히 조반니는 캄파넬라에게 계속 우리는 함께지? 라고 묻는게 캄파넬라의 반응이 미묘한 점에서 그렇게 느꼈다. 조반니가 다시 돌아왔을 때 캄파넬라가 익사를 했단 소식을 듣는 장면을 보고 아, 이건 작별의 이야기였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조반니의 앞으로의 삶엔 영원히 캄파넬라가 남아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한 뒷이야기를 알고나니 왜 모두가 은하철도의 밤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후반에 인간형 캐릭터들이 나오고 그때 사과가 나오는데 핑드럼이 생각났다. 아무래도 핑드럼또한 은하철도의 밤에 영향을 받았으므로... 은하철도의 밤을 봤으니 다시 핑드럼을 보며 또 감회가 새로울 것도 같다. 전갈이야기가 인상깊었다. 후반에 한번 더 거론되기도 하고 이게 중요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은하철도의 밤을 보고나니 이 이야기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 생각보다 더 많더랬다... 정말 일본이 사랑하는 이야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론 은하철도라는 것만 봐도 은하철도의 밤을 떠올리고 조반니와 캄파넬라를 떠올리게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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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0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2022년 작) 천하떡잎학교를 보고 바로 이어서 본 닌자 극장판. 이것도 짱구 극장판 다운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앞에 본 천하떡잎학교가 더 마음에 들고 좋았다. 기억에 남은 장면이라면 짱구가 가족을 그리워하는 장면이었다. 늘 천방지축 사고뭉치 자기 혼자 큰것같이 구는 짱구였지만 결국은 5살 아이이고 가족들과 의도치않게 떨어져 모두를 그리워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눈에 밟혔다고나 할까... 여러모로 이것도 가볍게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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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9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2021년 작) 나는 짱구 극장판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천하떡잎학교는 정말 궁금했던 극장판 중 하나인데 마침 라프텔에 있길래 봤다. 본 지 1주가 넘어서... 간단감상! 딱 짱구 극장판, 그 맛이다! 유치한 전개 하지만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학창시절에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후반에 철수와 짱구가 마라톤을 하면서 미스티가 청춘< 이라는 것에 혼란을 느끼며 청춘은? 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와 교차되며 이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사랑, 콤플렉스, 우정 등의 대답을 하는데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마지막에 미스티는 청춘은 미스테리! 라는 말로 폭발하고 마는데... 청춘은 미스테리. < 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바와 그리고 진짜 청춘을 잘 설명하는 짧고 강렬한 대사라고 생각했다. 청춘은 울고 웃고 사랑을 하고 잘못을 하고 콤플렉스에 스스로를 비하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나아가고 나중에는 추억이 되는 것... 가볍게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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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8  [영화] 타짜

타짜 (2006년 작) 타짜 봤다. 결론만 말하면 좋았다. 사실 중간중간 엥? 갑자기요? 싶은 부분이 있긴 했는데 (ㅋㅋ) 마무리가 좋앗음... 기승전결도 좋았고... 연출도 맘에 드는 부분이 꽤 있었고... 전설이라 불리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평경장과 정마담... 둘다 고니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는 점이 공통점인 듯. 그리고 두 캐릭터 다... 말투가 너무 중독성 있었다. 지금 내 기억에 평경장이랑 정마담 말투밖에 남질 않았음. 정마담 같은 경우는 중간중간 나레이션을 해주는데 이게 또 너무 좋았다. 먼저 말했듯이 엥? 갑자기요?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건 r19적인 장면들... 그렇다, 타짜는 19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장면들이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왤까... 처음 고니랑 정마담이 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누드씬까진 괜찮았음. 그건 그들의 서사니까... 하지만 이후 나온 것들은 잘 모르겠엄. 굳이 필요했나...? 왜....? 영원히 모를 듯. 전설의 영화답게 익숙한 브금이나 대사가 무척이나 많이 나왔다. 오히려 그 덕분에 아, 이 대사가 여기서 이런 식으로 사용이 되는구나? 싶어서 몰입되고 좋았다. 특히나 제일 유명한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이 대사가 사용된 장면이 좋았던 것 같다. 극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보여주기도 하고. 후반에 나오는 기차씬도 좋았다. 돈이 날아가고 고니도 매달려있던 손을 놓는다.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있었고 비소로 타짜의 길을 그만두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는. 처음 봤을 땐 일도 안 하고 타짜기술이나 배우는 하남자라서 엥? 했는데 후반에... 후반에 그는 정말 상남자가 되었다. 그만한 상남자도 없을 듯...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인 평경장과 정마담 중 한명을 고르자면 정마담이 좋았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 칼이라는 점도 좋았고... 뻔뻔하게 연기를 하고... (물론 무섭긴 했다. 도박이란 무서운거구나...) 돈에 집착하고... 특히 마지막에 고니가 떠날 때 총으로 협박하는데 돈은 놓고가라고 하고. 또 그 총을 또 쏜 것까지 너무 좋았음. 욕망이 가득찬 여자 너무 좋다 (ㅋㅋ) 정 마담: 그 년한테 가는거야? 그 년한테 가는 건 좋은데, 그 돈은 내려 농구 가... 그 돈은 놓구 가!!! (무시하고 계속가는 고니) 정 마담: 쏠 수 있어! 쏠 수 있어!! (탕!) 진짜 너무 좋은 듯. 영화랑은 별개로 도박... 이란 것이 너무 무서웠다. 어떻게 사람 인생이 저렇게 골로가나... 이게 딱히 영화적 허용이 아니라 실제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고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웠다. 경각심을 가지게 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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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7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1968년 작.) sf영화의 시초라고 불리는 영화... 궁금했는데 시간 있을 때 봐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루즈함이 있긴 했지만 나쁜 의미는 아니고 배경을 보여주는 시간이 길어 집중력이 살짝 떨어지는 정도... 하지만 웅장한 노래와 함께 배경을 느릿하게 보여주는데 그 영상미가 꽤 좋았다. 영화를 보기 전까진... 우주표류기. 같은 거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다 이어지기는 하지만 약간 4챕터로 나뉘어진 느낌... 개인적으로 3막이 좋았던 것 같아. HAL 9000 (이하 할)이 나오는 챕터이다. 인공지능이 나오는 순간 아, 이 인공지능이 무슨 사고를 치겠구나. 하고 깨달았고 동시에 이게 그 수많은 인공지능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되는 캐릭터라는 것또한 알았다. 그만큼 할은 매력적인 악역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단순한 오류인 줄 알고, 단순히 작동을 멈추기 싫어서 그러한 짓들을 벌이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게된 진상을 보니 그러한 것도 아니더라. 영화를 보며 의문이 들긴 했다. 2막과 3막의 연관성이 대체 뭘까... 하고. 진상을 보면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할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 목소리가 점점 느려지고 낮아지면서 살짝 섬뜻한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직후 진상이 나오기도 하였고. 재미있게 보았지만 솔직히 말해 4막은... 내가 이해하기엔 살짝 어려웠다. 이제 데이브가 워프 등을 하여 자신의 중년 모습이나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을 알겠다. ... 그리고 이 후 장면은 살짝 어려웠다. 이 부분은 영화를 본 후 다른 글들을 보며 다시금 이해를 했다. 나중에 다시 보면 또다르게 느낌이 올지도. 소설이 원작인 것 같은데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영화보단 확실히 더 친절한 듯. "The thing's hollow - it goes on forever - and -- oh my God! - it's full of stars!"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고 소설에서만 나온 대사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대사가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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